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Posted at 2009. 12. 26. 10:28// Posted in dRama/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너 뭐야? 너 누구야?
너 대체 뭐하는 자식이냐구 이 새끼야.
니 따위가 대체 뭔데, 남의 인생에 끼여들어서.
이게 어디서 죽을려구.
니까짓게 대체 뭔데? 대체 뭔데? 니까짓게.

지완의 강진앓이

운명이 그를 사랑하면 안된데요. 사랑하지 않기가 사랑하기보다 힘들어서 그에게 상처주고 떠나왔어요. 그런데 운명이 다시 그를 내 앞에 데려왔답니다.

운명이 그에게 마음주면 안된데요. 일렁이는 가슴을 부여잡고 출렁이는 마음을 참아봐요. 운명은 나에게 뭘 원하죠?

태준이 느끼는 상실감과 강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승부욕과 적개심 때문에 드러나는 추한 모습들.
지완이 팬던트에 새겨둔 오래된 강진앓이.
팬던트에 새겨진 지완의 마음을 확인한 강진.

지독한 사랑과 지독한 운명의 다툼이 만들어내는, 치명적인 드라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올까요?' 다시 보고 싶은 클스 명장면 6회는 시작한답니다.

#1. 이걸 왜 니가 갖고 있어?

이 조잡한 찌라시는 뭔가요? 잃어버린 팬던트를 찾으려는 지완이의 간절한 마음이네요. 강진은 버스정류소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발견한답니다.

누군가 강진의 아버지를 찾고 있어요. 누가 내 아버지를 찾는거죠? ..한지완? 강물에 빠뜨렸는데, 다시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지완이 갖고 있었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이걸 왜 니가 갖고 있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이걸 왜 니가 갖고 있어?>

니가 이걸 어떻게 갖고 있어?
말도 안되는거죠. 이걸 찾으려고 그 차가운 강물 속으로 들어갔을리 없잖아요. 걔가 그정도로 바보일리 없잖아요?

#2. 그사람 다시 만나면 돌려줄거에요.

지완이는 그정도로 바보였답니다. 강진의 소중한 팬던트를 너무도 소중하게 지니고 있었어요.
왜 안돌려줬어요? 찾았으면 돌려줘야지, 왜 안돌려주고 아직까지 지완언니가 갖고 있어요?
가슴 속 가장 깊은 밑바닥에 그를 품으며, 함께 품어버린 팬던트에요. 함께 있을 수 없지만, 함께 있고 싶어서 간직한 팬던트에요. 그에 대한 마음이랍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그사람 다시 만나면 돌려줄거에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그사람 다시 만나면 돌려줄거에요.>

나중에,
나중에 다시 만나면 돌려줄거에요.
강진오빠를 가슴에 품고 있을거에요.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 잘 숨겨뒀으니까, 그냥 가지고 있을래요.

#3. 넌 오죽하셨겠어요.

아직 뜯지 않은 팬던트를 보며 그때를 회상한 태준은 카페 입구에서 지완을 만나요. 이 사람이 다정한 척, 친한 척 말을 건네네요. 강진오빠가 더 이상 나를 신경쓰지 않을 때까지. 그때까지만이라도 나를 붙잡아 달라고 했는데, 모른척 이우정이사에게 가버렸잖아. 그 정도 아프게 했으면, 이제 됐잖아요?
니 눈엔 내가 우습지?
무슨 짓을 해두, 어떻게 해도 상관없는 등신 머저리 같지?
괜찮아. 나두 세상에서 한지완이란 기집애만큼 우습구, 어쩌구니 없구, 한심한 앤 보다보다 처음 봤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넌 오죽하셨겠어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넌 오죽하셨겠어요.>

그동안 태준의 사정과 응석을 받아주기만 했던 착한 지완이가 변했어요. 마음을 독하게 먹었네요. 갈 곳 없다고 밀어내지 말아달라며 다시 한번 사정을 봐달라고 했었는데. 그 사정을 모르는 지완은 선을 그어요. 그런 지완을 보며 태준은 상실감을 느낀답니다.

#4. 넌 니 수준에 맞는 니 길을 가.

강진과 태준을 호출한 이우정 이사님. 태준을 옆에두고 강진에게 대시를 하시네요. 시크한 강진은 니들 사랑장단에 맞춰줄 이유가 없다는 듯 자리를 떠버리지만, 태준은 우정이 안타까워요.
니가 지금 얼마나 힘든진 알겠는데, 이렇게까지 추할 필욘 없잖아.
니가 차팀장을 좋아해? 나 보라구 시위하는거 아니구?
그들이 아무리 가까운 사이였다해도, 추하다는 표현은 자존심을 건드리는데 딱 좋은 표현이었어요.
나두 그런 유치한 짓이나 하는 거면 딱 좋겠는데,
언제부턴가 차강진 저 자식 때문에 자꾸 골이 흔들려.
하루에 한 스무번쯤은 저 자식이 궁금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넌 니 수준에 맞는 니 길을 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넌 니 수준에 맞는 니 길을 가.>

난 내 수준에 맞는 내 길을 갈테니까.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잃었네요. 태준은 또 한번 상실감을 느껴요. 태준이 잘못한거죠. 우정과의 사랑이 태준을 너무 힘들게 했던거죠. 우정과 헤어지고, 지완과 약혼하려하고, 다시 지완을 버려두고, 그래도 우정과 헤어지고.(너 뭐니?) 태준은 잘못을 뉘우치기보다는 강진에게 승부욕이 생긴답니다.

#5. 싫다.

경고하는데, 한가지만 해.
다신 우리 지완이 주변에서 얼쩡거리지마.
강진에게는 이미 그냥 둘 수 없는 지완이에요. 너가 지완이를 버려뒀잖아. 너가 상처주고, 아프게했잖아. 너에게 지완이를 맡겨둘 수 없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싫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싫다.>

태준이 잃어버린 것들이 강진에게 가고 있어요. 태준의 승부욕에 적개심이 더해졌답니다.

#6. 누구지?

이 고품격의 찌라시는 뭔가요? 잃어버린 팬던트를 찾아주려는 강진이의 간절한 마음이네요. 지완은 버스정류소에 바뀌어 붙어있는 전단지를 발견한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누구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누구지?>

가슴 속 가장 깊은 밑바닥에 숨겨둔 마음을 강진오빠가 발견했나봐요. 사랑하지 않으려고, 참고 있는 마음을 발견했어요. 출렁이는 마음을 그가 알아버리면 안돼요. 지완은 마음을 숨기기위해 강진에게 달려간답니다. 그가 알아버리면 참을 수가 없잖아요.

#7. 착각하셨어요.

강진을 찾아 그의 회사로 갔는데, 이우정이사가 강진에게 끌리고 있데요. 태준과의 사랑은 끝났나봐요. ..맞아요. 강진오빠와 저는 마주치면 안되는 사람이었죠. 마주치지 않으려고 돌아섰는데 카페에서 강진이 보여요. 다시 숨고 싶은 지완이랍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그렸어.
분명히 물 속에다 빠뜨렸는데, 다신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어떻게 지완이가 갖고 있지?
자기 팬던트가 맞는지 물어오는 강진에게 또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착각하셨어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착각하셨어요.>

그건 내꺼에요.
허술한 거짓말로 그를 속일 수는 없었겠죠? 숨겨온 내 마음을 강진오빠가 알아버렸나요?

#8. 그래. 그랬을리가 없지.

지완을 갖고 놀고, 지완에게 상처주는 태준과 한번 붙어보자는 심정으로 하게된 PT경쟁이에요. 이길 자신도 있었어요. 그런데 준비한 마스터시안이 삭제되어서 져버렸답니다.

강진은 쓰린 속으로 맥주를 붓고는 등교하는 지완을 따라 버스를 타요.
꼭 이기고 싶었던 PT가 있었는데, 졌어.
...
팬던트.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그깟걸 찾으려구 그 차가운 물 속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그래. 그랬을리가 없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그래. 그랬을리가 없지.>

니가 왜.
돌지 않구서야.
너무나 소중하게 품고 있던 마음이에요. 그가 그랬을리 없데요. 가슴 속 가장 깊이 그를 품으며, 함께 품어버린 마음이에요. 함께 있을 수 없지만, 함께 있고 싶어서 간직한 마음이에요. 그에 대한 마음이에요. 그런데 그가 그랬을리 없데요.

지완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그의 손에 그 마음 돌려준답니다. 힘들어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9. 대체 뭔데? 니까짓게.

팬던트가 강진의 손으로 돌아왔어요. 이 바보같은 여자는 이걸 어떻게 찾았나요? 이 미련한 여자가 이걸 지금까지 품고 살았단 말인가요? 그녀가 품고 있던 마음에 감동한 강진은 빵 터져버렸답니다. 널 어떡하면 좋으냐.

그가 찾아왔어요. 내 마음을 갖고서.
너 뭐야? 너 누구야?
너 대체 뭐하는 자식이냐구 이 새끼야.
니 따위가 대체 뭔데, 남의 인생에 끼여들어서.
이게 어디서 죽을려구.
니까짓게 대체 뭔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대체 뭔데? 니까짓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 대체 뭔데? 니까짓게.>

강진은 지완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준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6회>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안아주고 있어요. 오랫동안 가슴 깊은 곳에 숨겨뒀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어요.

사랑하면 안되요. 마음주면 안되요. 내 마음을 안아주는 그 사람과 사랑할 수 없어요. 지독한 운명은 이 지독한 사랑을 어떡할까요? 달달신이 예정된 다시 보고 싶은 클스 명장면 7회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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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경희 작가님은 펜이 아닌 칼로 글을 쓰시나요? 왜 이렇게 가슴을 도려내시나요. ㅜㅜ

2. 포스팅이 너무 길어졌지만, 추리고 또 추려봐도 위의 아홉 장면에서 뺄 수 있는게 없네요.

클스 애청자와 구독자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서 쓰는 리뷰랍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손가락 꾹~ 눌러서 마음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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